고쿠리코 언덕에서

고쿠리코 언덕에서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진. 마츠자키 우미, 카자마 슌

여동생 마츠자키 소라, 할머니 마츠자키 하나

 

 

1963년, 요코하마 항구가 보이는 언덕에 코쿠리코 하숙장이 있다.

하숙집을 운영하는 16세 우미 매일 아침 바다를 항해 신호 깃발을 게양한다.

 

깃발은 아버지를 기다리는 주인공 우미의 의식이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사람들은 오래된 것을 부수고 새로운 것을 들이는 싯점. 

 

요코하마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분쟁이 일어난다. 

역사와 추억의 오래된 문화부 건물 카르티에 라탱 을 부숴야 하는가 마는가의 분쟁이다.

 

우미와 슌은 옛 것을 지지하며 카르티 에라탱을 지키기 위해 함께 한다.

우리와 슌은 같은 마음으로 자신들의 철학과 사고를 나눈다.

 

자신의 타고난 성향은 청소년기에 감각화 되어 드러나고

그 감성은 개인의 삶에서 가장 순수하고도 값진 시기라는 생긱이 든다. 

 

삶에 있어서 청소년의 시기는 꿈을 꾸기도 하지만 자신의 삶 전반부를 움직이는 시기이다. 

자신의 철학이 자리를 잡고 자라 온 환경과 자신의 재능이 곁들어지는, 자신의 자아가 성립되는 시기이기때문이다. 

 

우미와 슌은 자신들의 감정이 서로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차리는데, 

우연히 보게 된 사진 한 장 속에서 아버지가 같은 사실을 알아낸다. 

 

삶은 돌고 돌아 내 의지가 아닌 것 같지만 어쩌면 애써 외면하고 싶은 운명일지도 모르겠다. 

전쟁전후의 혼란기 속에서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아냈는지 알 수 있다. 

 

그 시대가 아닌 우리는

도무지 상상도 할 수 없는 시간이었으리라.

엄마가 나타나고 첫 사랑의 설레임, 

우미의 어떤 책임감. 

 

인생의 알 수 없는 미지의 시간처럼 말이다.